1. 영·유아기의 사회성 발달
모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듯이 아동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엄마의 자궁에서 나와 처음 세상을 본 영아가 가장 먼저 관계를 맺는 사람은 바로 어머니일 것입니다. 이 시기의 사회성 발달에 가장 큰 핵심은 어머니와의 애착 형성입니다. 출생 후 1년간 맺는 주 양육자와의 관계는 이후 성인기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관계입니다. 애착에 관하여 정리된 글을 아래 링크에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 학령전기(유아기)의 사회성 발달
만 3세~6세 정도의 취학 전 유아들은 자아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물체나 사람이 자신과 독립적인 존재임을 인식하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와 더불어 유아는 점차 자신과 다른 사람을 범주화하기 시작합니다. 연령, 성별 등으로 자신을 설명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아개념이 형성되어가는 이런 시기에는 유아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높은 자아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 양육자가 온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로 지지하는 태도가 강조됩니다. 또한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은 유아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주 양육자를 제외한 또래 친구나 선생님 등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사회적으로 성숙한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타인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 다를 수 있음을 알고 존중하는 것과 나와 다른 집단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를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동기의 사회성 발달
아동기는 가정에서 학교로 생활의 중심이 옮겨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만 6세~12세 정도의 시기입니다. 유아기의 형성된 자아개념은 더욱 성장함에 따라 자기 이해가 확장됩니다. 아동기 자아개념 발달은 학교생활에서의 성공이나 실패 경험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시기의 학교에서의 성공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나 자신"으로 연결됩니다. 반면 학교에서 실패와 그에 따른 친구, 부모, 교사 등의 부정적 평가는 "부정적인 나 자신"으로 연결됩니다.
학교에서의 경험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가족환경의 역할 또한 아동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가족환경이란 아동이 의지할 수 있는 양육, 지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아동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할 경우 낮은 자존감과 정서적 불안정성을 보일 수 있으며, 반대로 아동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다 수용한다면 정서적으로 미성숙하고, 의존적이며 책임감이 낮은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동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통제와, 아동의 자율적인 행동에 대하여 지지하고 수용하는 양육태도는 아동이 적절하게 자율성을 발달시키면서도 스스로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여 행동하게 합니다. 이렇게 성장한 아동은 자신감이 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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