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panic attack)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장애를 말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은 언제 어느 시점에서 공황발작이 일어나게 될지 몰라 항상 불안하고 두려워합니다. 또한 공황발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결과에 대하여도 걱정과 염려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공황발작을 피하고자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이나 부적응적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불안장애입니다. 공황장애 환자의 1/2~1/3 정도는 광장공포증을 동반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2~3배가량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발병 연령은 다양하지만, 청소년 후기와 30대 중반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양상을 보이며, 평균적인 발병 연령은 25세입니다.
공황장애는 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면서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만성화된 이후에는 40~80%가량이 우울증을 경험하며, 알코올 중독 등 약물 남용에 빠질 가능성이 있고, 자살의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건강염려증이나 강박증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2.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는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의 두근거림 또는 숨 막히는 느낌, 질식감, 가슴 통증,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 또는 복부 불편감, 현기증, 불안정감, 머리가 띵하거나 어지러움, 오한 또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 감각 이상(마비되는 것 같은 감각 또는 찌릿찌릿한 감각), 비현실감 또는 이인증,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또는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의 증상 중에 4가지(또는 그 이상)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예기치 않게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신과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공황장애의 치료
다른 정신과 질환(물론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 또한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약물치료가 환자의 공황 공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다른 치료 기법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불안 조절기술 훈련, 생활 노출 기법 등을 병행하여 실시합니다.
인지치료와 행동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노출(exposure) 기법을 활용한 행동치료와 인지적인 왜곡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인지치료를 병행하고, 치료 중간에 이완기법과 호흡훈련 등과 같은 불안에 대처할 수 있는 기법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됩니다.
이처럼 신체감각에 대한 노출과 인지치료 등을 실시하면서 여러 불안 조절 기술 등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공황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도 정신과에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가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신이 정신과에 다니게 되었을 때 생기는 불이익을 걱정하게 됩니다.
정신질환도 고쳐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비염이 생기면 이비인후과에 가고 뼈가 부러졌을 때 정형외과에 가는 것처럼 정신과는 우리의 정신이 고통을 받을 때 가는 곳입니다. 뼈가 부러졌을 때 방치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이 고통받을 때 정신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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