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될 거야.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단다"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본 경험이 있는 독자들도 많을 것입니다. 병원에서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라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무엇이며, 과연 항상 우리에게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일까요?
중요한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있습니다. 서류 전형까지는 잘 합격했지만, 면접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어 잠도 잘 못 자고, 식사도 잘하지 못합니다. 면접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면접이 스트레스이기만 할까요? 이런 상황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여도 훨씬 덜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었을 때, 누군가는 약속이 취소되어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집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대했던 약속이 취소되어 우울하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을지, 받지 않을지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은 어떤 특징은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삶의 전환이 일어나는 경우, 예상했던 일이지만 그 시점이 생각보다 빠르거나 혹은 느린 경우, 명확하지 않은 경우, 행동이나 생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 대부분의 사람에게 바람직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등입니다.
1. 삶의 전환이 일어나는 경우: 결혼 생활을 시작하거나, 은퇴를 하는 상황 등
2. 예상한 일이 생각보다 빨리 일어나거나 늦게 일어난 경우: 늦게 결혼한 상황,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당한 상황 등
3. 명확하지 않는 경우: 언제 취업이 될지 몰라 직장이 불안정한 상황, 언제 암이 재발할지 모호한 상황 등
4. 행동이나 생각으로 통제할 수 없는 경우: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계속해서 떠오르는 상황 등
5. 대부분의 사람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 경우: 신호위반에 걸린 상황, 도둑으로 집의 물건이 절도 당한 상황 등
우리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결과로 스트레스를 받을지, 받지 않을지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는 환경의 특성, 그 환경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나 느낌, 대처 능력 등과 같은 여러 변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는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스트레스는 과거부터 우리의 삶과 항상 함께 해왔습니다. 물론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정신과 신체를 갉아먹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는 지금까지 인류가 발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 동기를 높여주기도 하고, 능률적으로 일하게 하기도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스트레스를 부정적 스트레스(distress)와 긍정적 스트레스(eustress)로 구분합니다. 부정적 스트레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정도가 지나치거나, 장기간 경험할 경우에 일상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건강에도 유해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반면 긍정적 스트레스의 경우는 스트레스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측면으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수행 능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되어 그 결과 성과가 증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항상 적절해야 하며, 우리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대처 방안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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